부트캠프에서 웹 개발 공부를 한지 한 달이 지났다.
길다면 길고, 짧다면 짧은 한 달을 무언가에 푹 빠져 보낸 뒤 떠오르는 생각과 기억들을 정리해본다.
📝 배우고 협업하는 순간을 온전히 즐겼다.
어려운 순간도 기꺼이 즐기며 보낸 것은 스스로에게 긍정적으로 지내자 다짐한 덕분이기도, 동기분들의 긍정적인 영향 덕분이기도 했다. 남들보다 웃음 장벽이 낮아 평소에도 잘 웃는 편이긴 하지만, 지난 한 달간 정말 많이 웃으며 즐겁게 생활했다.
낯선 개념을 이해하는 동시에 적용하느라 뇌에 쥐가 나는 순간에도, 의견 차이를 잘 풀어나가기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순간에도
이렇게 또 하나를 배운다~ 라는 마음가짐으로 즐겁게 임했다.
가끔 심란해지려하면 동기들과 웃음 폭발하는 쉬는 시간을 보내며, 슬럼프에 빠질 새도 없이 차곡차곡 지식과 경험을 쌓아나갔다.
📝 내 보폭을 지키며 최선을 다했다.
리액트를 처음 접한 3주차, 관련 과제는 쏟아지는데 아직 state와 props를 어떻게 연결해야하는지 감이 오지않아 너무 혼란스러웠다. 특히 Javascript로 완성했던 인스타그램 클론 페이지를 리액트로 다시 바꾼 뒤 코드를 리팩토링할 때 내가 이렇게 멍청했나 자괴감이 들기도했다.(feat. map과 state, props의 향연..)
동기 분의 도움으로 기능 구현에 성공하거나, 이것저것 시도해보다 얻어걸려 기능이 잘 돌아가도, 원리가 확실히 이해되지 않을 땐 오케이 다시~(꼭 소리내서 말해야한다)하며 처음부터 한 단계씩 짚어가며 꼭 이해하고 넘어갔다.
기능 구현 결과에만 치중하지 않고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고, 덕분에 목표로 했었던 필수 기능 외에 추가 기능까지 구현해냈다. 내 보폭을 지키며 꾸준히 걸어나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.
📝 기록을 강점으로
취미 중 하나가 필사이기도 하고, 몇 년간 블로그에 주간 일기를 작성해온 것처럼 생각을 정리해 기록하는걸 좋아하는 편이다.
이게 개발자로서의 강점이 될 수 있을까 싶었는데, 될 수 있었다!
과제 진행 후 작성한 PR에서 멘토님께 PR 내용과, 커밋 메세지를 잘 작성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. (좋은 말은 두고두고 보도록 박제 ) 하지만 아직 이 강점을 코드에까지 담아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.
잘 정리해 작성하는 습관을 코드 위로도 옮겨서 시맨틱하고 가독성 좋은 코드 를 작성하는 습관을 기르자.
🌎 그래서,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?
예전에는 그저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 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함께 일하고 싶은게 어떤건지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려웠다. 한 달 동안 나는 어떤 개발자가 되고싶은지 꾸준히 고민해보았고, 결과적으로 나는 유연한 개발자 가 되고 싶다.
개발자로서도, 인간적으로도 말이 통하는 동료가 되고싶다.
예상치못한 환경에 봉착해도 흐름을 파악해 적응해내고, 팀원들간의 의사소통을 더 부드럽게 만드는 그런 개발자!
목표를 정했으니 이제 두 번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한발 두발 가까이 다가가야지 😎
본 글은 2021년 8월 29일 개인 블로그(velog)에 작성된 글입니다.
'회고록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수습딱지를 뗀 3개월차 개발자의 회고록 (0) | 2022.03.20 |
---|---|
부트캠프 수료 후 내게 남겨진 것들 (0) | 2021.11.05 |
프로젝트 FLIX 회고 (0) | 2021.11.04 |
프로젝트 주담화 - 기억에 남는 코드록 (0) | 2021.11.03 |
프로젝트 주담화 회고 (0) | 2021.11.03 |